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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서곶

2021 / 서구문화재단

서구문화재단 검암동/석남동 마을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뉴트로 서곶

마을지도 만들기 워크숍 기획 및 결과물 디자인/제작
‌워크숍 기획 및 진행
이야기 기록 및 아카이빙
‌소책자 표지 및 내지 디자인 작업 (28p)
‌지도 디자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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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인천의 서구는 참 특별한 지역입니다. 인천이라는 도시가 확장 하면서 많은 구가 분구 되거나 새로 생겼는데 서구는 간척개발사업으로 인해 인천이 확장 되며 생겨났습니다. 그 중 검암동과 석남동은 같은 행정구 안에 있지만 매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암동은 전형적인 신도시이고, 석남동은 구도시 입니다. 두 동네는 거리에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에서부터 보여지는 모습이 매우 다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새것과 오래된 것이 공존하여 전혀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 시키는 최근의 트렌디한 단어 '뉴트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워크숍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뉴트로 서곶이라고 동네를 소개하고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가장 다른 점으로 검암동은 최근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많은 반면, 석남동은 오래전부터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어렸을 적 학교 앞 작은 가게에서 늘 사 먹던 떡꼬치 집이 아직도 있다던가, 30년전에는 영화관이 있던 자리 였는데 현재는 다른 공간으로 쓰인다는 등 과거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검암동은 아파트와 신축빌라들이 주로 많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 동네지만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점, 자연과 더불어 지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검암동 사람들의 마을과 석남동 사람들의 골목은 어떻게 다른 모습인지 지역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기록 되었는지 확인 해 보세요.


‌design.
뉴트로라는 단어처럼 옛 매거진인 '선데이 서울'과 같은 분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하이틴 매거진은 보통 인물위주로 표지가 장식되곤 했죠. 때문에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모습이 마치 스트리트 패션 매거진의 삽화처럼 보이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표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라인으로 표현했습니다. 인천과 서구 / 검암동과 석남동 등 두 가지 이야기들을 하나로 담아낸다는 표현으로 양 쪽의 소제목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현 했습니다. 더불어 표지의 사람 캐릭터들도 두 가지 색의 라인들이 합쳐진 모습으로 그려내 두 동네는 서로 공존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