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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전래일기

2022 / 은평문화재단

은평을 대하는 우리의 n가지 시선 'N개의 서울'
은평전래일기 

‌은평지역기록물 '은평전래일기' 컨셉 기획 및 결과물 디자인
전래일기 표지 및 내지 디자인 작업 (40p)
‌전래일기 기록용 스티커 디자인 작업 (2p)
‌전래일기 기록용 북마크볼펜 디자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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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은평문화재단에서는 지역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N개의 서울'이라는 지역문화사업을 지원했습니다. 극작가, 작곡가,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예술가들이 은평을 배경으로 또 은평을 주제로 한 지역예술활동을 지원하여 '지역-옛술가-공간' 기반으로 자생적 지역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도록 기획 했습니다. 

2021년 한 해동안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과 지역기획자 워크숍, 지역문화 공유회, 지역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오며 그 활동들에 영감을 받은 또 다른 지역 예술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은평구의 또 다른 자원들을 함께 찾고 기록하여 생활예술가의 활동이 더 늘어나길 바랐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스토리들을 담아낼 수 있는 홍보물 혹은 기록물에 대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요청받았습니다.

‌단순히 은평구 지도 위에 기록하기 보다 지역 예술가들의 메세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보고 기록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지역기록가 이경민 (@seoul_soozip)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은평구 주민인 디자이너가 가볍게 던지는 이야기들의 진짜 기록을 찾아 조금 더 심오한 이야기와 질문을 만들어 살짝 무게감을 덜고 적어보았습니다. 각 동마다 던지는 질문들에 가볍게 답해보고 동네를 새롭게 바라보며 기록해보기를 바랍니다.


‌design.
‌동네를 기록하는 홍보물로 동네지도 노트제작을 먼저 제안 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동네기록노트 보다 조금 더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게 될 컨셉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은 늘 구전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퍼져나가기 마련이죠. 그래서 전래동화같은 기록집을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쓴 어떤 이야기나 기록이 가까운 미래의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동네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가지면 조금 더 동네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싶고 기록해보고 싶지 않을까? 내가 찾는 동네이야기와 내가 쓰는 동네 기록이 동네 전래 이야기가 될거라는 특별한 컨셉으로 기획을 했습니다.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프로젝트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디자인 오브제를 그렸습니다. 은평구 골목길 곳곳의 길 고양이들을 돌보는 캣맘, 캣파더들의 이야기 기록, 오래된 빌라들이 있는 골목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영상기록, 재개발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 지역에 재개발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주는 공연 등등 이 프로젝트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이 표지와 스티커의 오브제로 등장하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이 이 노트와 스티커, 북마크볼펜을 받으신다면 은평구의 어떤 이야기를 기록해보고 싶으세요?


‌FYI.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결과물도 한 번 확인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