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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배리어프리 안내 리플렛
2022 / 무의, 아르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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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배리어프리 안내 리플렛
아르코미술관 내 이동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안내 리플렛 디자인


direct. 협동조합 무의, 아르코미술관
research. 협동조합 무의
design. 매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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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2022년 2월 아르코미술관에서는 팬데믹 이후 모빌리티라는 이야기로 주제기획전
 < 투 유 : 당신의 방향 >이라는 전시를 열었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이후 우리는 이동의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관련하여 새로운 물질의 이동(배달), 온라인 이동(온라인 회의 등)을 새롭게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이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반면 그동안 이동약자들은 늘 이동에 관한 제약이 있어왔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담은 전시를 기획하며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이동약자들도 제약없이 이 전시를 함께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안내 리플렛을 제작 및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권에 관한 많은 워크숍 및 활동을 하고 있는 협동조합 무의엣서 리서치 및 기획을 하고 매드맵에서 디자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Information.
‌아르코미술관은 한국의 대표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 및 건축하였고, 현재까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아주 의미있는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1979년 지어질 당시에는 universal design이라는 개념이 한국까지 도래하지 못했고, 미술관은 아주 멋지고 근사하지만 계단과 박석돌 장식, skip floor 형식으로 지어져 이동약자들에게는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아르코미술관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미술관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곳을 개선해왔습니다.

서울시, 김수근문화재단, 종로구청과 함께 개선안을 만들고 타협하여 미술관의 외관을 해치지 않고 가장 잘 어울리는 붉은 벽돌의 디자인으로 경살로를 만들었습니다. 또 엘레베이터 앞에 있던 휠체어가 지나가기 어려운 박석돌 장식은 울퉁불퉁한 면을 살짝 갈아내어 건축가가 의도한 장식의 패턴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동이 용이하게 개선했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design.
처음 디자인 기획을 논의할 때는 층별 평면도를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동약자의 동선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리플렛만 보고도 마치 미술관의 구조를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이 미술관의 모습을 최대한 이용해 디자인하기로 했습니다. 리플렛을 펼치기 전에는 경사로와 박석돌장식을 지나와 엘레베이터로 갈 수 있는 동선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 쪽 벽을 오픈하면 내부 전시장의 구조와 휠체어가 이동하기 편한 이동동선이 보입니다. 내부 모습은 입면도로 표현하여 평면도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들어가는 입구 구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쪽에는 아르코미술관의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이동약자들을 위한 정보와 설명글을 한/영 혼용으로 표시하여 방문객들이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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