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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랑 가로수길 지도
client. 은행나무길 상인협의체
design. madmap
2023. 07
background.
통영의 서피랑 가로수길은 충무공 이순신의 위폐를 모신 충렬사를 중심으로 바다까지 쭉 뻗은 아름다운 동네 입니다. 이 작은 마을에서 역사적인 인물도 많이 나온 좋은 정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박경리 작가, 백석시인, 윤이상 작곡가 그리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공덕귀 여사까지 서피랑이라는 마을은 작지만 큰 힘이 있는 곳입니다.
'피랑'은 절벽이라는 뜻입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왜군이 쳐 들어오는 것을 감시하기도 했던 전략적 요충지였던 서피랑은 이제 가장 아름다운 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되었습니다. 솔솔 부는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뒤 은행나무길에서 맛있는 떡볶이와 커피 한 잔과 공방체험 등 가족과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통영은 꿀빵이 유명한데 꿀빵이라는 것을 처음 만든 '오미사 꿀빵' 집은 바로 서피랑 가로수길의 초입에 있습니다. 원래는 간판이 없고 '오미사 양장점'옆 꿀빵집 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그렇게 불리다 보니 어느새 오미사꿀빵이라고 줄여서 불리게 된 것이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동네 사람들에게는 동네를 대표하는 간식거리 혹은 공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도의 큐알코드를 스캔하시면 은행나무길 상인협의체에서 소개하는 공간들의 자세한 정보를 더 많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esign.
은행나무가 쭉 이어져 있는 길이 가을에는 얼마나 에쁜 노랑 은행나무 카펫이 깔리는 아름다운 길인지 지도에서 딱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표지면에는 심플하게 은행잎이 깔려있는 패턴과 지도 제목을 넣었습니다. 지도에서도 은행나무 길이 정확히 어딘지 알 수 있도록 은행잎 카펫을 깔아 길을 표시했습니다. 각 공간들의 건물들을 아기자기한 손그림으로 표현해 정감있는 동네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