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문한 날은 유난히 파란 하늘이 예뻤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귀여운 벤치와 오른쪽에 학교가 살짝 보입니다.
종종 시골 학교에서는 보통 도시의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보호수 같이 큰 나무들이 학교에 있습니다. 벤치 뒤로 크게 뻗은 나무도 그 크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학교이지만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 확 느껴집니다. 이렇게 큰 나무는 일부러 심을려고 해도 심을 수 없겠죠.
벤치를 둘러싼 벽돌 기둥도 유니크 합니다 :)
여름에 잎이 무성하게 자라나면 빨간벽돌과 초록잎의 색 대비로 더 예뻐지겠죠!
청풍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6명인 아담한 시골 학교 입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통틀어 26명이니 학교 교직원들의 숫자와 맞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들이 수업을 받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행정과 기반시스템은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이 받는 혜택은 어마어마 합니다.
방과후 수업은 모두 무료입니다. 피아노, 과학, 영어 등 수업도 다양한 외부 강사들이 와서 소규모로 진행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피아노만 10대이상 구비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웬만한 피아노 학원 못지 않네요.